여자'가 더 잠자리에 적극적이다? - 노르웨이 연구 결과
여자'가 더 잠자리에 적극적이다? - 노르웨이 연구 결과
부교수 몬스 벤딕센
“여성들은 일반적으로 로맨틱하거나 성적인 상황에서 이성 친구를 만날 때 수줍어하는 등의 경향은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남녀의 매력 수준은 모두 그들이 서로 보인 관심의 수준과 일치했다는 것. 한마디로 매력적인 상대를 만났지만, 그 상대가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면 이는 보이는 그대로 자신에게 관심이 없을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젊은 여성들은 성적 관심을 얻기 위해 열심히 밀당을 하지 않는다는 것. 오히려 실제보다 더 섹스에 관심을 보이는 행동을 보이는 경우가 더 많았을 정도다.
관심없는 '척'하는 남성
반면 여성과 달리 남성들은 실제보다 덜 관심을 보이는 경향을 나타냈다. 이는 성적 관심이 있는 상대의 주의를 끌기 위한 일종의 전술이다. 즉 밀당은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더 많이 보인 것이다.
성관계에 대한 관심
오테센 케너 교수
“지나치게 오버하며 관심을 표명하는 사람들은 실제로 상대에게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이러한 밀당이 남성들에게는 일종의 전술 게임이나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여성의 관심
상대 남성이 높은 자질을 갖춘 것으로 판단된다면 여성은 자신이 가지고 있었던 실제의 관심을 표명하면 된다. 예를 들어, 처음에는 관심이 별로 없었지만, 이후 시간을 보내면서 진정한 호감을 드러낼 수 있다.
실제로 조사에 따르면 가장 최근에 방문한 술집이나 파티 등에서 만난 매력적인 남성과 성관계를 가진 여성은 절반 이상이나 됐다. 이와 관련 연구팀은 조사를 진행한 해당 대학교에서 여성보다 남성 수가 더 적었다는 사실도 고려 요소로 포함했다.
결론
남성이 여성보다 캐주얼한 성관계에 더 관심을 둔다는 고정관념과 현대의 많은 여성이 밀당을 즐긴다는 기존의 인식을 뒤집는 계기가 됐다.
벤딕센 교수는 노르웨이가 비교적 성 평등이 높은 성 자유주의 국가로 여겨진다는 점을 고려할 때 다른 국가에서 수행된 유사한 연구와는 결과가 맞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탈리아 심리학자 프란체스코 알베르니
남성의 질투는 파트너가 다른 이와 사랑에 빠졌을 때보다 잠자리를 가졌을 때 폭발한다.
여성은 파트너가 다른 이와 교감하거나 시간을 보낼 때 더 질투를 느낀다.
진화 심리학은 이런 차이가 자녀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아내가 다른 남자와 잤다고 하자. 남편의 입장에서 다른 이의 자식을 양육하기 위해 자기의 자원을 사용하게 될 수도 있다
반면 여성은 자기 아이를 확신할 수 있다. 따라서 남자가 다른 여자와 잤느냐 여부보다 감정적으로 끌렸는가에 부정적으로 반응하게 된다는 것. 남편이 다른 여자에게 가버리면 지위와 함께 아이를 양육할 자원을 잃어버리게 되는 탓이다.